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지난해 지원 작품 중 35건 영화제 수상·초청 성과”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제주다양성영화 지원 작품들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수상·초청을 받는 등 지원 사업의 우수성을 입증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다양성 지원 작품 가운데 35건이 영화제에서 수상하거나 초청받았다. 2019년 22건, 2020년 31건, 2021년 32건에 비춰볼 때 꾸준한 성장세다.

이 가운데 안선유 감독의 단편영화 <꼬마이모>는 서울여성독립영화제 관객상 수상과 더불어 전주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 5곳 이상 초청을 받았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한 단편영화 '꼬마이모'의 한 장면. /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한 단편영화 '꼬마이모'의 한 장면. /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제주4.3 수형인에 관한 작품인 김경만 감독의 다큐멘터리 <돌들이 말할 때까지>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서 최초 상영된 데 이어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한림작은영화관에서는 제주다양성영화 지원 작품 총 6편에 대한 기획 상영을 진행했다. 쉽게 만나기 어려우면서 의미있는 영화들을 직접 도민들에게 선보이고, 유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진흥원은 “올해에도 제주 영화인을 발굴·육성하고, 제주영화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다양성영화를 대상으로 제작 및 후반작업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강조했다.

한림작은영화관에서 진행한 기획전 모습. /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한림작은영화관에서 진행한 기획전 모습. /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제작 지원 사업은 영화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지원금은 2억6000만원으로 장편영화(최대 1억원), 단편영화(최대 2000만원), 신규영화(최대 500만원) 등 총 10편 내외의 제주다양성영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후반작업 지원 사업은 제작이 완료된 제주다양성영화를 대상으로 편집, 녹음 등 후반 작업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편영화(최대 2000만원), 단편영화(최대 500만원) 등 총 4편 내외에 대한 총 지원금은 3700만 원이다.

신청 대상은 당해 사업연도 이전 주 사업장이 도내에 위치한 콘텐츠 제작 사업자 또는 거주지가 제주도인 개인 창작자(감독, 메인 프로듀서, 메인 작가)이다. 도내 지역 또는 학교 출신자, 명예도민증 소지자 역시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각각의 지원 사업은 이달 말 28일까지 접수를 받고, 3월 중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누리집( www.ofjeju.kr ) 공지사항 또는 사업신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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