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왼쪽부터 정승연, 이경진(이상 순이삼촌 역), 김성진(상수 역), 이승희(큰아버지 역).
맨 왼쪽부터 정승연, 이경진(이상 순이삼촌 역), 김성진(상수 역), 이승희(큰아버지 역).

제주아트센터는 4월 제주 공연을 앞둔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의 주연 오디션 결과를 발표했다.

오디션 공모에서 순이삼촌 역은 28명, 상수 역은 19명, 큰아버지 역은 8명이 응모했다. 1차 서류·영상 심사를 통해 각각 5명·4명·3명으로 추렸고, 11일 제주아트센터에서 대면 심사를 가졌다.

그 결과 순이삼촌 역은 소프라노 정승연·이경진을 최종 선발했다. 상수 역은 테너 김성진, 큰아버지 역은 베이스 이승희에게 돌아갔다.

대면 오디션 심사는 오페라 <순이삼촌> 총감독 강혜명, <순이삼촌> 작곡가 최정원, 성악가 배재철이 맡았다. 심사위원 구성은 주관 기관과 올해 공연 연출자인 이민수(전 오페라 <순이삼촌> 무대감독) 등이 논의해 결정했다.

선발된 인원은 4월 7일과 8일에 있을 제주 공연을 책임진다. 8월로 예정된 부산 공연까지는 출연하지 않는다. 제주아트센터는 “부산 공연 캐스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영기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지난해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으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의 위상이 높아졌으며, 전국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주역들과 함께 제주4.3의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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