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오만 세계베테랑선수권 대회 출전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
70세부(여자복식) 강희숙·김홍련, 45세부(혼합복식) 오윤경 ‘우승’

70세부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강희숙(왼쪽), 김홍련씨. ⓒ제주의소리
70세부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강희숙(왼쪽), 김홍련씨. ⓒ제주의소리

제주도 생활체육 탁구인들이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생활체육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도탁구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15일부터 21일까지 오만 무스카트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회 오만 세계 베테랑 선수권대회에서 핑퐁탁구동호회 강희숙·김홍련 복식조가 챔피언부(70세부) 우승을 차지했다.

강희숙 씨는 실업탁구 선수 출신으로, 현재 제주도여성탁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45세부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오윤경씨(왼쪽). ⓒ제주의소리
45세부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오윤경씨(왼쪽). ⓒ제주의소리

또 제주탁구동호회 오윤경 씨가 이탈리아 TOLL Hansjoerg와 복식조를 이뤄 챔피언부(45세부) 남녀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오윤경 씨는 또 홍애자 씨와 짝을 이뤄 챔피언부(45세부) 여자복식에서도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윤경 씨는 초등학교 선수 출신으로 현재 제주탁구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베테랑 선수권대회 출전 역사상 한국이 종목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부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60세부 여자복식 우승(김혜란, 박도전), 50세부 여자단식 우승(조춘희), 50세부 여자복식 준우승(신선미, 강미경), 45세부 혼합복식 준우승(이미라, 박명근) 등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에는 69개국에서 160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한국에서는 30명이 출전했다.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은 “베테랑대회는 전 세계 탁구인들의 축제”라며 “우리나라에서도 베테랑대회 개최를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45세부 여자복식 3위(동메달)를 차지한 홍애자(왼쪽), 오윤경씨. 오윤경씨는 45세부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의소리
45세부 여자복식 3위(동메달)를 차지한 홍애자(왼쪽), 오윤경씨. 오윤경씨는 45세부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의소리
오만에서 열린 제21회 세계베테랑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딴 한국 선수들. ⓒ제주의소리
오만에서 열린 제21회 세계베테랑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딴 한국 선수들. ⓒ제주의소리
제21회 세계베테랑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 ⓒ제주의소리
제21회 세계베테랑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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