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 국립남도국악원 공연 ‘섬’ 3월 26일 공연

제주아트센터는 국립남도국악원 공연 <섬>을 3월 26일 일요일 오후 2시와 7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섬>은 국립남도국악원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진도 국립남도국악원 초연에 이어 서울 국립국악원 초청 공연을 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제주아트센터의 작품 설명에 따르면, 살아가기 녹록치 않은 ‘섬’이라는 공간에서 거친 파도와 바람, 자연과 싸우며 때론 그것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우리네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격동의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함께 담담하지만 진솔하고 묵직하게 그려 나간다.

진도와 남도 지역의 토속민요와 음악적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별도의 창작 음악 없이 민속음악만으로 다양한 음악적 색채감을 구현했고, 이를 바탕으로 전체 작품 연출의 일관된 방향성과 높은 예술적 성숙을 이루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출은 제주 출신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문화올림픽 총감독과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문화공연 등을 맡은 기획자 김태욱이 맡았다. 극작은 뮤지컬 <라디오 스타>의 각본과 국립정동극장 정기공연 <소춘대유희> 등을 쓴 강보람 작가다. 음악감독은 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김영길이다.

국립남도국악원과 제주아트센터는 지난 2월 24일 양 기관의 위상 제고와 전통문화예술 진흥을 도모하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관람료는 1층 1만5000원, 2층 1만원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은 제주아트센터 누리집( www.jejusi.go.kr/acenter/index.do )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티켓 예약은 2월 27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문의 : 064-728-1509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