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에 선정되면서 공연 3편의 제주 공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 사업’으로 극단 걸판의 배리어프리 뮤지컬 <헬렌 앤 미>가 제주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제주아트센터의 작품 설명에 따르면, <헬렌 앤 미>는 실존 인물인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의 시대를 뛰어넘는 우정을 통해, 현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응원과 위로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9월 총 2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배리어프리 뮤지컬 '헬렌 앤 미' 자료 사진. / 사진=제주아트센터
배리어프리 뮤지컬 '헬렌 앤 미' 자료 사진. / 사진=제주아트센터

특히 수어통역, 음성해설, 자막, 점자 리플릿, 릴렉스 퍼포먼스 등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 돌봄 종사자들의 문화향유 편의를 제공하는 ‘배리어프리’ 형식의 뮤지컬이다. 비장애인 관객에게도 배려와 공감이 있는 공연 관람 방식을 선보여, 공연장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도 선정됐다.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공모로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을 공연한다. ‘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 공모로 <2023 Re:born 클래식 페스티벌 in 제주>를 진행한다.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은 격동과 파란의 한국 현대사 100년 동안 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국가대표 가요들을 부르는 세대공감형 뮤지컬이다. 10월 총 2회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 자료 사진. / 사진=제주아트센터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 자료 사진. / 사진=제주아트센터

<2023 Re:born 클래식 페스티벌 in 제주>는 어린이·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클래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새롭게 편곡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곡들로 구성한 공연이다.

특히, 제주 지역의 예술인들 중심으로 이뤄지는 행사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한다. 날짜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김영기 제주아트센터소장은 “앞으로도 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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