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1회 제주지역기업 코넥스 상장 전략포럼’ 개최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을 위한 전략을 세우는 코넥스 상장 포럼이 열려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학교 LINC 3.0사업단이 주관하고 제주스타기업협의회를 비롯한 제주지역 9개 기업협회가 주최한 ‘제1회 제주지역기업 코넥스 상장 전략포럼’이 10일 오후 2시 개최됐다. 

제주시 아스타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한국거래소, 코넥스협회와 함께 제주제역 기업 상장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넥스(KONEX)는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으로 2013년 개장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력이 짧다는 등 이유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 기업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날 포럼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과 김창세 혁신산업국장을 비롯해 △강태영 제주대 LINC 3.0단장 △정상호 한국거래소 상무 △김환식 코넥스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제주지역기업 10개 협회·협의회장과 제주기업 대표,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김앤장, 국내 증권사 4곳 등 관계자가 함께했다.

포럼에 앞서 김 의원과 제주지역기업협회·협의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더불어 제주지역 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과 현장소통 노력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포럼에서는 한국거래소와 코넥스협회, 제주스타기업협의회, 9개 제주지역협회·협의회 간 ‘제주 우수기업 코넥스 상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들은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각 기관의 성장 발전과 기업 상장을 지원키로 뜻을 모았다.

또 국내 기업투자 전문가와 상장전문가가 포럼을 찾아 도내 60여 개 업체를 상대로 제주지역 기업의 특성에 맞는 1대1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맞춤형 투자유치를 위한 자문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 제언했다. 더불어 기업 상장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단계별 진행 사항에 대한 컨설팅에 나섰다.

김한상 제주스타기업협의회장은 “도내 주력산업에 기여하고 이해도가 높은 향토기업은 상장 희망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성장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나타난 지역 간 불균형 등이 지역기업 성장 규모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지역 기업의 맞춤형 투자유치 및 상장기업 육성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면 제주지역 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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