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75주년 4·3 추념식 참배
4·3 역사 왜곡 등 메시지 남길 듯

22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당사에서 열린 민생 4대 폭탄 대응단 출범회의에서 이재명 당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22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당사에서 열린 민생 4대 폭탄 대응단 출범회의에서 이재명 당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제주4·3추념식을 맞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제주로 총출동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제75주년 4·3추념식 당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현장에는 이 대표를 포함해 당직 개편에 따른 지명직 송갑석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는 4월3일 오전에 열리는 추념식에 참석해 4·3영령들을 위로하고 최고위원회에서 최근 불거진 4·3 역사 왜곡 등에 대한 메시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주 4·3추념식을 앞두고 극우단체를 중심으로 4·3을 폄훼하는 내용의 현수막 등이 내걸리면서 유족과 도민사회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4·3역사 왜곡에 대한 처벌 조항이 담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 처리 등의 목소리가 높다.

앞서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은 4·3진상조사 결과와 희생자, 유족, 관련 단체를 모욕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 처벌하는 4·3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11월 이낙연 당대표 시절에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이낙연 대표는 국가보상이 담긴 4·3특별법 전부 개정안 처리를 약속했다. 이듬해 2월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 차원의 보상이 현실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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