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이 하늘길 빗장을 풀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

4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3월 말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300만명을 넘어서면서 지난해보다 많은 방문객이 제주로 향하고 있다.

어제(3일) 기준 누적 관광객은 32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8만명과 비교해 9만명 가량 늘었다. 이중 내국인은 320만명으로 전체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는 국제선 운항 중단으로 여행수요가 몰리면서 역대 가장 많은 1380만명의 내국인 방문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8만명을 더한 총 방문객은 1388만명이었다.

현재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내국인 관광객이 사상 처음 140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다만 국제선 재개에 따른 해외 여행객 증가가 변수다.

올해는 국제선을 통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만명이다. 최근 동남아에 이어 중국도 제주 직항 운항을 재개하면서 외국인 방문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더한 역대 최다 관광객은 2016년 1585만명이다. 내국인은 1224만명, 외국인은 360만명이었다. 당시 외국인 방문은 현재까지도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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