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는 서광로 가로수길을 조사하고, 기록해 알리는 ‘가로수 그리GO’ 활동에 참여할 가로수 그리너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서광로 가로수길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 활동과 함께 다양한 식물을 관찰, 계절별 세밀화 그리기를 통해 가로수와 도시숲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광로는 제주시 광양로터리부터 신제주입구교차로에 이르는 구간이다. 

제주도가 지난해 버스중앙차로제 공사를 진행하면서 가로수 제거 작업이 벌어졌고, 이에 대한 시민사회 문제제기로 공사가 중단됐다. 

가로수 그리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전 과정은 무료며, 선착순 20명 모집이다. 

참여환경연대는 “기후위기 시대, 도심속 가로수 중요성으로 서광로 가로수길을 지켰지만, 시민들의 관심이 지속되지 않으면 같은 사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소중한 가로수 공감대 확산과 가로수길을 지킬 수 있는 힘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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