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호텔 등급을 의미하는 제주지역 5성급 호텔이 16곳으로 늘었다.

6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관광협회가 진행한 호텔등급 평가에서 제주썬호텔이 5성급 호텔 기준을 충족했다.

국내 호텔은 과거 무궁화로 등급을 표기했지만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별과 혼동이 발생하자, 2015년부터 별 등급제로 일원화해 관리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고시인 ‘호텔업 등급결정업무 위탁 및 등급결정에 관한 요령’ 제7조에 따라 국내 호텔업 등급은 별 한 개인 1성에서 다섯 개인 5성까지 5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5성은 현장평가와 암행평가, 불시평가에서 총점 1000점 중 900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 4성급의 경우 총점 850점을 기준으로 80% 이상을 얻으면 된다.

다른 지역은 한국관광공사가 평가를 진행하지만 제주는 제주관광협회가 관련 사무를 처리하고 있다. 현재 도내 5성급 호텔은 롯데호텔제주와 호텔신라제주, 해비치제주 등 15곳이다.

제주썬호텔은 5성급 호텔 진입을 위해 2018~2019년 200억원을 들여 호텔을 전면 개보수했다. 하지만 이듬해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등급 조정에 난항을 겪었다.

지난해 10월 리뉴얼을 마치고 문을 열면서 각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근 호텔 내 전체 식음료 매장은 ‘매우 우수’ 등급 식품접객업소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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