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하루 관광객 4만명 안팎 방문
연휴기간 항공기 탑승률 94% '육박'

근로자의날에서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열흘간의 징검다리 연휴에 40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근로자의날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28일)부터 5월1일까지 나흘간 예상되는 입도 관광객은 16만여 명이다.

국내선 관광객은 14만5000명으로 지난해 15만4951명과 비교해 6.4%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대신 국제선 운항 재개로 외국인 관광객 4000여 명을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일자별 잠정 관광객은 연휴가 시작되는 4월28일이 4만300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4월29일 4만 명, 4월30일 3만7000명, 5월1일 4만 명이다.

각 항공사는 이 기간 943편의 항공기를 제주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 탑승률은 93.5%다. 여객선도 예약률이 오르며 이 기간 1만1000여 명이 뱃길 여행에 나선다.

5월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어린이날 연휴에도 17만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징검다리 기간을 포함하면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예상 관광객만 40만명이다.

대한항공이 3년 만에 제주~베이징 직항 재취항에 나서면서 어린이날 연휴에만 하루 최대 10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근로자의날을 전후해 수학여행에 나서는 학교도 많아 이른바 ‘학단’으로 불리는 단체여행객도 1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제주는 평일에도 4만 명 안팎의 관광객이 밀려들고 있다. 어제(27일) 기준 내국인 누적 관광객은 400만명을 이미 넘어섰다. 

국제선 재개로 외국인 관광객도 10만명에 육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000 여명과 비교하면 7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더한 총 관광객은 417만46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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