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원대대표, 신임 원내대표단 발표
김한규 “제주 현안-법안 처리에도 노력”
제주 출신인 초선의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이 새로운 원내 지도부의 대변인으로 낙점됐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신임 원내대표단 인선을 발표하고 원내대변인에 김 의원과 이소영(경기도 의왕시·과천시) 의원을 임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대표단의 키워드는 경제다. 경제는 민주당이 책임진다는 국민의 평가를 확실하게 만들어줄 유능한 분들이라고 자부한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에 대해서는 “정무비서관 시절 청와대와 국회간 다리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며 “언론인과 민주당간 소통과 함께 미래 세대를 연결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선과 관련해 김 의원은 [제주의소리]와의 통화에서 당의 정책과 현안을 국민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원내 대변인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의원은 “당의 화합을 통해 내년 총선에도 더 많은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주의 현안과 법안 처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시 원도심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대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 로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연수원 31기로 김앤장에서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캠프에서 활동했다. 2020년 제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대표적인 험지로 꼽히는 강남 병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듬해인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지난해 오영훈 의원의 도지사 도전으로 공석이 된 제주시을 보궐선거에 출마해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