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2호 공급 경쟁률 18:1 치열
시중 가격의 90% 수준 전세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공공전세 공급에 응모자가 몰리면서 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1일 LH 제주지사에 따르면 제주시 외도1동에 위치한 공공전세 ‘소노빌’ 입주자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22호 공급에 무려 391명이 응모했다.

공공전세주택은 LH에서 무주택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시중 전세 가격의 90% 수준으로 공급하는 전세형 주택이다.

LH는 최근 전세 사기 피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세보증금이 안전한 LH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 물량은 전용면적 78㎡의 중형주택이다. 임대보증금은 1억8810만원에서 최대 2억1150만원 수준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임대차보증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LH는 17일 응모자 중 서류제출 대상자를 정하고 이후 접수를 거쳐 7월7일쯤 예비 입주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7월 중 계약이 완료되면 곧바로 입주할 수 있다.

LH 제주지사는 하반기 서귀포시에 신혼부부·일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36호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제주시 구도심 내에는 청년주택 10호 공급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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