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제주대학교 학생회장 역임
지방선거서 오영훈 지사 지지 선언

차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신임 기획이사로 내정된 송형관 전 제주CBS 보도제작국장.
차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신임 기획이사로 내정된 송형관 전 제주CBS 보도제작국장.

제주 최대 지방공기업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신임 기획이사에 언론인 출신이 내정됐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제주개발공사 상임이사인 기획이사 자리에 송형관(59) 전 제주CBS 보도제작국장이 낙점됐다.

제주 출신인 송 내정자는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를 졸업했다. 1992년 제주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1995년 제주CBS 주재기자로 자리를 옮겼다.

2002년 본사로 이동해 사회부와 경제부 등을 두루 거쳤다. 2015년 문화체육부장 시절 제주CBS 보도제작국장으로 이동했다.

송 내정자는 1987년 제주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역대 총학생회장 자격으로 오영훈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오 지사 역시 제주대 총학생회장(1993년) 출신이다. 

개발공사 기획이사는 조직 내 인사와 재무, 홍보 등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다. 이에 상임이사 3인 중에서도 핵심 실세로 불린다.

이번 공모에는 6명이 응모해 2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송 내정자는 15일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2026년 5월14일까지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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