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카메라클럽 회원인 송인혁 작가가 [제주의 맹금류 ‘매’] 사진집을 발간, 첫 개인 사진전을 개최한다. 

하늘의 제왕이라 불리는 최상위 포식자 ‘매’에 매료된 송 작가는 20여년간 렌즈에 담아 둔 사진을 처음 꺼냈다. 매는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이다.

전시회는 오는 28일부터 6월3일까지 한라일보 갤러리 ED에서 열린다. 

튼튼한 둥지를 만드는 다른 새들과 달리 매는 해안가 절벽이나 바위 등에 허술한 둥지를 틀어 새끼를 키워낸다. 

이 같은 습성으로 인해 제주 해안가 개발로 제주의 매가 서식 터전을 잃고 있다.

송 작가는 “야생에서 살아가는 새들과 사람이 함께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사진전 개최 이유를 밝혔다. 

1965년 창립된 제주카메라클럽 회원인 송 작가는 제주시청 공보실에서 20여년간 사진촬영과 영상 보존 업무를 맡았으며, 현재는 우당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