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아파트 평균 매매거래가격 제주시 3억4449만원-서귀포시 2억3426만원

제주 아파트 평균 매매거래가가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202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3억1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4월 제주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3억922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3억4449만9000원, 서귀포시는 2억3426만5000원 수준이다. 

이는 전월(3월) 3억1203만1000원보다 1% 정도 떨어진 가격으로, 3억1000만원을 밑돈 것은 2021년 8월 이후 20개월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7월 3억3143만4000원을 기록한 뒤 9개월 연속 하락이다. 

최근 5개월간 제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22년 11월 3억2635만6000원 ▲2022년 12월 3억2011만6000원 ▲2023년 1월 3억1659만원 ▲2023년 2월 3억1391만9000원 ▲2023년 3월 3억1203만1000원 등 이다. 

제주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2015년 6월 1억6926만1000원에서 다음달인 2015년 7월 2억1093만3000원으로 4000만원 이상 급등해 계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2017년 12월에도 2억9803만8000원으로 전월(2억5100만8000원)에 비해 4700만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 

2017년 이후부터는 제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등락을 반복해 왔다. 

2021년 6월에는 전월보다 1700만원 가까이 한번에 올랐다가 다음달에는 오른 가격만큼 떨어졌다. 

이후 2021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계속 오르다가 2022년 8월부터 하락 그래프를 그리기 시작해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4월 제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21년 9월에 기록한 3억1461만8000원을 밑돌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도 평균 매매가격과 비슷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2년 7월 110.3을 기록한 뒤 올해 4월 104.4까지 떨어졌다.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2021년 6월 가격을 기준(100)으로 잡아 100보다 높으면 2021년 6월보다 비싸고, 낮으면 반대를 의미해 올해 4월 제주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2021년 6월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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