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 원탁회의
제2공항 청소년 공론의 자리 관심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이 27일 호텔브릿지서귀포 연회장에서 청소년 원탁회의인 ‘제2공항 청소년 빼고 뭐랭하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이 27일 호텔브릿지서귀포 연회장에서 청소년 원탁회의인 ‘제2공항 청소년 빼고 뭐랭하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

“내가 만약 제주도지사 혹은 대통령이었다면 제주 제2공항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이 27일 호텔브릿지서귀포 연회장에서 청소년 원탁회의인 ‘제2공항 청소년 빼고 뭐랭하맨?’을 열어 청소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내가 살고 싶은 제주도를 생각하고 제2공항 문제를 어떻게 해야할지 조별 토의를 벌였다. 제2공항과 관련한 상식 퀴즈와 페들렛(padlet)을 통한 의견 발표도 이뤄졌다.

상당수 청소년들은 “제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내가 만약 도지사나 대통령이라면 “직접 도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찬반측이 원하는 바를 찾을 것이다”, “공항 건설에 따른 문제점 해결을 위해 노력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이 27일 호텔브릿지서귀포 연회장에서 청소년 원탁회의인 ‘제2공항 청소년 빼고 뭐랭하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이 27일 호텔브릿지서귀포 연회장에서 청소년 원탁회의인 ‘제2공항 청소년 빼고 뭐랭하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

이어진 세부 토론에서는 “제2공항은 필요없다. 제주 환경 파괴가 더욱 심각해진다”, “제2공항 철회가 어렵다면 운영 수익을 제주 환경보전을 위해 쓰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서예나 청소년은 “제2공항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진 여러 청소년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이야말로 앞으로 제주에서 살아갈 날들이 가장 많다. 앞으로 제주도민의 자격으로 여러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은 28일 제주시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원탁회의를 진행하고 현장에서 수합된 의견을 제주특별자치도에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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