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뭐랭하맨(본명 김홍규)’이 제주유나이티드 홈 경기 장내 아나운서가 된다. 

제주는 오는 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시즌 16라운드 경기에서 뭐랭하맨을 초대, 제주어로 홈경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뭐랭하맨은 제주어로 도민의 일상을 소개하는 크리에이터로, 유튜브 구독자만 20만명에 이른다. 

뭐랭하맨은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김성훈 장내 아나운서와 함께 제주어 진행을 맡았다. 

구단 측은 제주어 보존에 기여하고, 지역 밀착·팬 친화 마케팅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제주 관계자는 “크리에이터 뭐랭하맨과 협업을 통해 제주어로 구단과 제주도의 다양한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방법을 찾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12개 팀이 각각 15경씩 치른 현재 K리그1은 승점 38점을 쌓은 울산현대가 단독 선두에 올라 있고, 제주는 득실차에 따른 리그 3위다. 

8승 3무 4패를 기록중인 제주는 FC서울,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같은 승점 27점을 기록중이다. 

최근 7경기에서 6승 1무를 기록해 패배를 잊은 제주는 홈에서 리그 11위 강원을 잡아 기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강원과의 경기 이후 제주는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4위 포항, 1위 울산과의 원정 2연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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