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주포럼] ‘자유의 빛으로 스미고, 평화의 색으로 물들다!’

스테인드글라스 예술의 세계적 거장인 ‘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가 제주에서 직접 그린 작품들을 제18회 제주포럼이 진행 중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특별전을 통해 공개했다. ⓒ제주의소리
스테인드글라스 예술의 세계적 거장인 ‘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가 제주에서 직접 그린 작품들을 제18회 제주포럼이 진행 중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특별전을 통해 공개했다. ⓒ제주의소리

스테인드글라스 예술의 세계적 거장인 ‘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가 제주에서 직접 그린 작품들을 제주포럼 특별전을 통해 공개했다. 

제18회 제주포럼이 진행 중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는 31일 오후 3시 김 신부의 특별전시회를 기념하는 개막식 행사가 개최됐다. 

제주포럼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특별전시 주제는 ‘자유의 빛으로 스미고, 평화의 색으로 물들다!’이다. 김 신부는 제주에 머물며 그린 16점의 작품을 ICC제주 1층 갤러리에 전시했다. 

작품은 여러 개가 하나로 연결돼 제주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김 신부가 표현한 빛의 영롱한 흐름이 그대로 담겼다.

스테인드글라스 예술의 세계적 거장인 ‘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 ⓒ제주의소리
스테인드글라스 예술의 세계적 거장인 ‘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 ⓒ제주의소리
김인중 신부의 작품. ⓒ제주의소리
김인중 신부의 작품. ⓒ제주의소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김 신부는 1969년 스위스 프리부르 대학과 파리 가톨릭대학에서 배움을 더했다. 1973년 파리 쟈크 마쏠 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열기 시작해 이후 유럽 각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에서 200여 차례가 넘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1974년에는 도미니크 수도회에 입회한 뒤 사제의 길을 걷기 시작한 김 신부는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에 전념하며 201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훈 훈장인 오피시에를 수상했다.

또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가톨릭 아카데미 회원으로 추대됐으며, 프랑스 중부 도시인 앙베르에는 ‘김인중 미술관’이 설립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석학교수에 임명되기도 한 김 교수의 작품은 프랑스의 샤르트르 대성당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 설치돼 있다.

김 신부는 “처음 제주도에 왔을 때가 만 47년 전인데 완전 다른 세상이 됐다. 제주도는 희망의 사인과 같은 곳이다”라며 “우리는 평화와 일치가 필요하다. 제주에 은총이 내려지길 바라는 그런 마음으로 이번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80살이 넘었는데 제주도에 와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류의 구원과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제 일이 다 잘 되면 여러분의 기도 덕분으로 믿고 안 된다면 제가 부족한 탓으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그림은 동양화나 서양화가 아닌 세계화다. 세계의 중심에 다가서는 제주에서 18회에 빛나는 제주포럼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의 전시는 ICC제주에서 열린 제주포럼 특별전시 이후 6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JAM)에서 이어진다.

김인중 신부의 작품. ⓒ제주의소리
김인중 신부의 작품. ⓒ제주의소리
스테인드글라스 예술의 세계적 거장인 ‘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가 제주에서 직접 그린 작품들을 제18회 제주포럼이 진행 중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특별전을 통해 공개했다. ⓒ제주의소리
스테인드글라스 예술의 세계적 거장인 ‘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가 제주에서 직접 그린 작품들을 제18회 제주포럼이 진행 중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특별전을 통해 공개했다. ⓒ제주의소리
스테인드글라스 예술의 세계적 거장인 ‘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가 제주에서 직접 그린 작품들을 제18회 제주포럼이 진행 중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특별전을 통해 공개했다. ⓒ제주의소리
스테인드글라스 예술의 세계적 거장인 ‘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가 제주에서 직접 그린 작품들을 제18회 제주포럼이 진행 중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특별전을 통해 공개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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