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 이어지는 현충일 연휴에 20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 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내일(2일) 4만4000명을 시작으로 6일까지 하루 평균 4만 명씩 총 20만9000명이 제주를 방문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8628명과 비교해 4.4% 줄어든 수치다.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한 방문객은 18만1800명으로 전년 대비 감소 폭이 8.5%로 더 크다.

이 기간 운영되는 항공편은 국내선 1167편, 국제선 43편이다. 항공기 평균 탑승률은 92.6%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앞선 5월 어린이날 연휴에는 강풍으로 대규모 항공기 결항 사태가 빚어지면서 관광객 6만 명이 사라졌다. 당초 17만 명 방문을 예상했지만 실제 관광객은 11만 명에 그쳤다.

기상악화와 내국인들의 해외여행 증가 탓에 5월 누적 관광객도 118만7391명으로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130만6619명과 비교해 7.8%나 줄었다.

올해 누적 관광객도 지난해 555만8466명에서 548만7603명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은 15만명으로 7배 이상 늘었지만 내국인은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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