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무용단 김혜림 상임안무자가 모처럼 무용수로 무대 위에 선다.

(사)한국현대춤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제37회 2023 한국현대춤 작가 12인전’이 7월 5일(수)부터 13일(목)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한국현대춤 작가 12인전은 (사)한국현대춤협회에서 해마다 주관하는 대표 무용제다. 한국 무용계 각 분야에서 작가 정신을 구축한 중견 무용가 12명을 선정해, 안무가가 직접 출연하는 조건을 전제로 창의적 공연을 펼치는 무대이다.

올해 출연진 가운데는 김혜림 안무자도 포함돼 있다. 김혜림은 공연에서는 ‘그믐’이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출품작에 대해 “지금을 살고 있는 나는 아주아주 오래전 무한의 분자에서 출발해 현재의 찰나를 살고 있는 이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 가장 중요한 ‘지금 이 순간’을 보고자 한다”라고 소개했다.

앞서 김혜림 안무자는 지난 2012년 한국 현대 춤 작가 12인전에서 ‘자−여행’이라는 작품을 선보였는데, 그해 연말 대한민국무용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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