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망경루 앞 광장서 개최...마을 주민부터 전문 예술인까지

한낮에는 무더운 열기도 느껴지면서 해가 떨어지면 시원한 바람도 부는 6월 초여름 제주, 원도심 제주목 관아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음악회가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주)호은아트가 주관하는 <도내 문화예술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가족 음악회>가 10일(토) 오후 6시 30분 제주목 관아 망경루 앞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제주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시설인 목 관아에서, 다채로운 음악 공연을 즐기는 자리다. 합창, 색소폰, 국악, 크로스오버, 뮤지컬, 대중음악 등 여러 장르를 모았다. 

출연진은 하누리색소폰앙상블, 소리께떼, 호은 청소년 뮤지컬, 성짓골 소리 합창단, 김영현, 클라비스 등이다. 전문 예술인 뿐만 아니라 제주시 원도심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예술 단체도 참여하면서 의미를 더한다.

하누리색소폰앙상블은 2009년 ‘시밀레색소폰앙상블’로 출발했다. 소리께떼는 플라멩코와 국악을 결합한 ‘코리안 집시 사운드’를 들려준다. 호은청소년뮤지컬은 2017년 출범한 단체로, 매년 창작뮤지컬을 공연하고 있다. 

2017년 창단한 성짓골소리합창단은 무근성과 제주북초등학교를 교집합으로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주민들이 모인 단체다. 김영헌은 1집 <Reflactions>(2010), 2집 <그날 이후>(2020) 등을 발표한 대중음악 가수다. 클라비스는 지난해 등장한 5인조 혼성 크로스오버 성악팀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김지은, 테너 전성민, 바리톤 박태진, 베이스 오준희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제주도는 “이번 가족음악회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제주목 관아 버스킹, 야간개장 정기공연 귤림풍악 등도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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