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극과 ‘극작(劇作)’ 예술의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살펴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열린다.

문화예술연구소 함덕32는 10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주문학관에서 ‘2023 제주 극작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행사 소개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열악한 제주 극작계의 현실을 되돌아보고 아울러 현재 활동 중인 제주 극작가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극작은 연극의 각본을 쓰는, 문학과 연극 사이에 존재하는 예술이다.

진행 방식은 제주에서 활동하는 젊은 극작가 중심으로 주제들을 던지면서, 중견급 국내 극작가와 각각 대담·토론을 가진다. 안희철 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 김창화 국제극예술협회 부이사장, 극작가 김정숙 등이 참여한다.

▲제주 마을 공동체의 상생과 해원(발표 : 강용준, 대담 : 김창화) ▲제주 어린이 연극(장정인, 선욱현) ▲제주 신화의 현대적 수용(서민우, 김정숙)  ▲제주 정착 이주민의 삶과 변화(성미연, 강제권) ▲삶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홍서해, 안희철) ▲종합토론(도내 신인 극작가 발굴을 위한 과제) 순으로 진행한다.

말미에는 배우 겸 연출자 김소여,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겸 배우로 활동하는 오종협, 마임 예술가 강정균이 호흡을 맞추는 '낭독 실험극'을 시연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다.

문의 : 064-784-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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