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식 이사장, 한국자연치유학회 학술대회서 발표…학술공로상 수상

지난 3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열린 한국자연치유학회 학술대회에서 ‘제주 용암 숲(숨골) 지하공기의 분석과 치유효과’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 신방식 (사)제주산림치유연구소 이사장(자연치유학 박사).  ⓒ제주의소리
지난 3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열린 한국자연치유학회 학술대회에서 ‘제주 용암 숲(숨골) 지하공기의 분석과 치유효과’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 신방식 (사)제주산림치유연구소 이사장(자연치유학 박사). ⓒ제주의소리

화산섬 제주도의 용암 숲(숨골) 지하 공기에 치유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힌 논문이 공인받았다.

신방식 (사)제주산림치유연구소 이사장(자연치유학 박사)이 최근 건국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열린 한국자연치유학회 학술대회에서 ‘제주 용암 숲(숨골) 지하공기의 분석과 치유효과’라는 논문을 발표해 학술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제주 용암 숲의 지하공기와 관련, 산소 농도가 높고 연중 일정 수준의 안정된 공기를 배출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신방식 박사는 지하공기 활용방안에 대한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제주 용암숲(숨골) 지하공기 정화층을 이용한 공기정화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한국분석과학기술원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와 화학부 교수, 제주산림치유연구소 공동 분석 결과, 용암층 지하공기 숨골의 산소 농도는 21.18%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대기 중 평균 산소 농도(20.95%)보다 높고, 국립수목원 산소 농도(21.0~21.6%)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유해 가스성분인 일산화탄소는 0.09ppm 이하이며, 황산화물은 0.01ppm 이하, 질소산화물도 0.04ppm 이하 수준으로 모두 실내공기에 적합하다고 분석됐다. 초미세먼지 역시 24시간 누적기준 9㎍/㎥로, 우리나라 미세먼지 환경기준인 일평균 35㎍/㎥보다 훨씬 안전한 수준이다.

제주 용암 숲 지하공기는 음이온 수치도 5000이온수 이상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일반 대기 500이온수의 10배에 달한다.

이러한 결과는 산림욕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있다는 선행 연구들과 일치해 제주 용암 숲의 지하공기가 산림 속에서의 치유활동과 같은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신방식 박사는 “제주 삼다수처럼 걸러진 용암층 공기는 건강한 공기질이기에 의학적으로도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번에 발표한 공기산업은 예방적 건강증진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탄소중립 정책으로 공기를 산업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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