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예산 1억5000만원 확보, 올해 8월 심의위가 마지막 될 듯

도심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주차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 중인 제주 서귀포시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 예산이 조만간 모두 소진될 전망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을 위한 본예산 5억원은 현재 진행 중인 134건, 343면이 준공되면서 모두 소진될 예정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추경으로 확보한 예산은 지금까지의 추이를 볼 때 8월 심의위원회를 끝으로 소진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청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은 건축주가 법적 의무 주차장 외 추가로 차고지를 조성하는 경우 철거 및 포장 등 공사비의 90%를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서귀포시에는 총 890건 2006면이 자기 차고지로 조성됐다. 

올해 사업은 수년간 동결한 공사비 기준단가가 인상, 신청자별 보조금 지급액이 당초 최대 500만 원에서 8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주택 내 자기 차고지 조성에 관심이 있는 전·답·과수원을 제외한 지목의 건축주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주소지 읍면동이나 서귀포시 교통행정과 차고지증명팀으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예산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됐지만,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 수혜자가 늘어났다”며 “하지만 신청자가 몰려 금방 마감될 수 있으니 서둘러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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