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강동우 교육의원 "오영훈 지사-김광수 교육감 관심 촉구"

제주도의회 강동우 교육의원(제주시 동부지역)이 200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이 들어설 동부공원에 '학교용지'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동우 의원은 13일 오후 2시 제418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부공원 학교용지 필요성을 언급했다. 

제주동부공원은 화북2동과 도련1동 31만8000㎡ 부지에 LH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추진하고 있다. 약 2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동부공원에는 '학교용지'가 확보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당시 제주도교육청은 학생 유입이 적다는 판단에 따라 인근 학교로 학생을 분산 수용하고, 통학 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선에서 의견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지금은 과거 예측과 달리 사업부지 남측으로 연북로가 확장 개통돼 인근 지역 개발압력이 높아져 학생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학교용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하지만 LH측은 교육청의 요청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2000세대 미만의 부지에 학교용지까지 확보하면 분양가와 임대료 상승 등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논리"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제주시 아라동은 도시개발로 인근 주택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초등학교 학생 수용 과부하로 과대.과밀학교가 됐다"며 "지난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학교용지 확보를 주장하는 교육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정책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LH에 요청했다.

강 의원은 "국토부는 동부공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에 대한 통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오영훈 지사는 현 상황을 인식해 국토부와 LH에 교육청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강 의원은 "김광수 교육감 역시 아라동 지역의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미래 학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학교용지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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