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에 참여한 김봉근 잇더컴퍼니 대표. 사진=와이앤아처(주).

제주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운영 중인 와이앤아처(주)가 창업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제이콘 펀드’ 1호를 결성했다.

이번에 결성된 ‘제이콘 펀드’는 자산가들이 참여하는 일반적인 구조가 아닌 제주지역 창업생태계를 일궈오고 있는 종사자들이 주요 출자자로 등록됐다. 

제주에서 초기 투자를 받아 성장한 제주 스타트업 대표들도 다수 참여했으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제주기업에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던 와이앤아처가 주도했다. 와이앤아처는 이번 펀드를 통해 총 10개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며, 매해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펀드에 참여한 김봉근 잇더컴퍼니 대표는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 지쳐 있을 때 물 한 모금의 응원이 다시 걸을 힘을 주는 것처럼 내가 경험한 투자는 든든한 응원이었다”며 “스타트업 동료로서 함께 길을 걸어가는 동료에게 내가 받은 응원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고은산 와이앤아처(주) 상무는 “제주지역 산업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며 “이번 펀드를 시작으로 단계별 성장지원이 가능한 다양한 펀드를 결성, 창업생태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맞춤형 먹거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잇더컴퍼니는 세계적인 식품박람회 ‘시알 아메리카(SIAL America) 2023’에서 대한민국 최초 혁신제품상 금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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