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 지역에서 추진 중인 키위특화단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월동채소 중심의 생산 구조로 매해 반복되는 과잉생산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도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이어간다.

성산일출봉농협과 동부농업기술센터가 상생 협력 보조사업자로 참여해 2020년부터 연차별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사업은 이달부터 본격화 된다.

서귀포시는 2029년까지 100여 농가에서 50ha 면적에 키위를 육성할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24개 농가에서 8ha가 조성됐다. 올해 사업 대상은 7개 농가, 3ha다. 

육성 폼종인 골드키위 ‘감황’은 품질이 우수하고 로열티(사용료)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키위 전용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건립되면 새로운 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체계적이고 규모화된 물류시스템이 구축되면 소비자가 원하는 높은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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