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을 맞아 10월까지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을 맞아 10월까지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5월부터 10월까지 제주목 관아를 야간개장한다고 밝혔다. 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이며, 월·화요일은 제외한다.

야간개장을 맞아 세계유산본부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23일 오후 2시부터는 단오맞이 민속놀이마당을 개최한다. 예로부터 단오 시기에 즐겼던 제호탕 마시기, 단오부채 만들기, 창포물 발씻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오후 7시부터는 국악단 가향의 퓨전국악과 삼도2동 민속보존회 공연을 연다.

24일에는 제주목 관아 야경 안에서 ‘귤림풍악’ 공연을 진행한다. 귤림풍악은 1702년 이형상 제주목사가 제작한 화첩 '탐라순력도'의 한 장면이다. 제주목사가 제주성의 북과원에서 풍악을 즐기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귤림풍악은 오후 5시30분 사전공연인 수문장 교대의식을 시작으로 7시30분부터 본 공연을 시작한다. 국악연희단 하나아트와 소리꾼 김현화·문석범이 무대를 장식한다. 특히 김현화는 심청가를 들려줄 예정이다.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을 맞아 10월까지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을 맞아 10월까지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을 맞아 10월까지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을 맞아 10월까지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30일에는 관덕정 광장에서 버스킹 공연을 개최한다. 오후 7시30분부터 ‘자작나무숲’의 클래식 음악이 관덕정과 어우진다.

지난 5월 총 3227명(내국인 2585명, 외국인 642명)이 야간개장으로 제주목 관아를 찾았다. 하루 평균 150명 꼴이다. 세계유산본부는 10월까지 다양한 야간 문화 행사를 진행하면서 최소 2만여명이 방문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고영만 세계유산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가 준비된 만큼, 더 많은 방문객이 제주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만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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