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연 호평 속에 올해 7월~11월 제주-서울 공연 진행

제주 그림책에 첨단기술을 입혀 만든 어린이뮤지컬이 올해는 더 많은 관객과 만난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주)화이브행크가 제작한 어린이뮤지컬 ‘실감공연, 그림책속 제주이야기’가 7월부터 11월까지 제주와 서울에서 공연한다.

‘실감공연, 그림책속 제주이야기’는 제주신화, 제주문화를 다룬 그림동화책들을 원작으로 제작했다. 지난해 10월 제주 블랙박스 공연장 비인에서 총 19회 공연을 진행하면서 관객 2500여명을 불러 모았다. 공연 예매 누리집 인터파크에서도 좋은 평점을 기록했다.

이런 호응에 힘입어 올해 ‘시즌2’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소개 자료에 따르면, 시즌2 공연에서는 공간이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착시 효과인 ‘아나모픽 기법’과 실감콘텐츠의 대표적인 기법인 ‘프로젝션맵핑’ 기술을 도입했다.

그림동화책도 ▲바람의 신 영등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 ▲칠머리당영등굿 ▲내 이름은 자청비 ▲문도령과 정수남을 둘 다 사랑한 자청비 등 총 5권으로 늘렸다. 기술적으로 내용적으로나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설명이다. 

시즌 1·2의 총괄프로듀서인 화이브행크 김진희 대표는 “‘실감공연, 그림책속 제주이야기’ 시즌2는 제주의 굿과 설화에 등장하는 신과 인물의 감정에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 그동안 자녀에게 쉽게 전달하기 어려웠던 제주의 굿과 신 이야기를 온 가족이 함께 실감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실감공연, 그림책속 제주이야기' 공연 모습. /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실감공연, 그림책속 제주이야기' 공연 모습. /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실감공연, 그림책속 제주이야기' 공연 모습. /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실감공연, 그림책속 제주이야기' 공연 모습. /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실감공연, 그림책속 제주이야기' 공연 모습. /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실감공연, 그림책속 제주이야기' 공연 모습. /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실감공연, 그림책속 제주이야기' 공연 모습. /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실감공연, 그림책속 제주이야기' 공연 모습. / 사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7월 22일부터 8월 6일까지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서는 지난해 선보였던 시즌1 작품을 다시 공연한다. 11월 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아이들극장에서는 장기 공연이 계획돼 있다. 시즌2는 10월 11일부터 27일까지 제주 블랙박스 공연장 비인에서 공개한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시즌1 공연은 6월말까지 예매할 경우, 조기 예매로 관람료를 4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실감공연, 그림책속 제주이야기’는 제주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주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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