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새로운 횡단보도 시스템이 조성된다.

1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1억3200만 원을 투입해 4곳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신규 시설은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양방향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진입하면 바닥등과 보행자 주의 안내전광판에 이를 안내한다.

야간에는 투광등이 횡단보도를 비춰 운전자가 보행자를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횡단보도 접근시 주의를 환기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귀포시는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해 대정읍과 남원읍 등 총 10곳에 발광형 교통표지판과 횡단보도 조명등이 결합된 다기능 표지판을 이미 설치했다.

향후 보행자 위험지역이 추가로 확인되면 ‘교통사고 위험지역 관련 기관 회의’를 열어 추가 설치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서귀포시 관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최근 3년간 55명이다. 이중 보행자 사고는 23명으로 4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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