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 서귀포예술의전당서 제79회 정기연주회...김은기, 한만욱 협연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은 7월 13일(목)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7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서귀포관악단 상임지휘자 이동호의 지휘로 개최한다. 협연자는 서귀포관악단 차석단원 하프 연주자 김은기,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관현악 교수 트럼펫 연주자 한만욱이다.

공연 설명에 따르면, 첫 곡은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을 선택했다. 연주회용 서곡으로 180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 받아왔다. 열정적 표현과 심오한 정열등의 음악적 특징이 묻어나는 곡이다. 

다음은 트럼펫 연주자 한만욱이 출연해 흠멜의 ‘트럼펫 협주곡’을 연주한다. 트럼펫 협주곡은 1803년에 작곡해 이듬해 초연된 곡이다. 당시 빈의 트럼펫 연주자가 개발한 키가 달린 트럼펫을 위해 작곡했다. 고전주의의 엄격한 양식과 우아함으로 트럼펫의 특성을 잘 나타낸 작품이다. 

이어 하프 연주자 김은기가 공연한다. 존경받는 하피스트이자 교육자였던 마르셀 그랑제니의 ‘아리아 고전 스타일’을 준비했다. 하프의 물방울이 떨어지는듯한 아름다운 아르페지오 소리와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를 나타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마지막 곡은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다. 1919년에 편곡한 작품으로 준비했다. ‘불새’는 트라빈스키의 초기 작품으로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3대 발레곡 중 최초의 작품이다. 1910년 파리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 이후 대성공을 거둬 스트라빈스키는 각광받는 작곡가로 우뚝 선다. 

이 곡은 러시아 신화와 민담들에 기초한다. 왕자 이반이 마왕 카츠체이의 정원에서 불새의 도움을 받아 마왕을 죽이고 마법에 갇힌 공주를 구출해 아내로 맞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불새 모음곡은 발레 버전이 아닌 연주회용 모음곡으로 총 세 번(1911년, 1919년, 1945년) 재출판됐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버전은 1919년 곡이다. 스토리와 클라이맥스가 훌륭하게 전개돼 가장 많이 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공연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 관람이다. 사전 예약은 6월 20일(화) 오전 10시부터 7월 12일(수)까지 받는다. 인터넷 예약(서귀포시 E-Ticket)으로 가능하다. 8세 이상 관람.

예약 문의 : 서귀포예술단 사무국 064-739-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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