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일(화)부터 23일(금)까지 제주시, 서귀포시에서 창작뮤지컬 ‘나는 나비’를 공연한다. 기획-주관은 ‘날 컴퍼니’다.

20일부터 21일까지는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 22일부터 23일까지는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나는 나비’는 서울시 ‘공연봄날’ 우수공연 초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예술여행’ 선정 등으로 전국 관객과 만나고 있다. 

동훈이가 왕따가 된 이후, 다가갈 수 없었던 나비. 하는 수 없이 ‘길냥이’를 친구 삼아 외로운 마음을 달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학생회 건의함에 ‘박민수! 동훈이 그만 괴롭혀...’라는 내용의 익명의 쪽지가 들어온다. 회의를 주관하던 전교회장 민수는 쪽지를 쓴 사람이 나비라고 특정하고 나비는 당황한 나머지 동훈이와 친분을 강하게 부정하지만 소용없다. 그날부터 동훈이와 나비에 대한 카톡감옥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동훈이가 화단에 쓰러진채 발견되는데….

- 공연 소개 자료 중에서

공연 일정은 4일 동안 총 6회 진행한다. ▲20일 제주학생문화원(오후 2시, 저녁 7시 30분) ▲21일 제주학생문화원(오후 2시) ▲22일 서귀포예술의전당(저녁 7시 30분) ▲23일 서귀포예술의전당(오전 10시30분, 오후 2시) 등이다.

오후 공연은 청소년 대상, 저녁 공연은 제주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일반 도민들도 관람 가능하다. 12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생명존중 문화공연’의 취지로 마련했다. 

교육청은 “뮤지컬 ‘나는 나비’는 집단 따돌림과 학업 스트레스 등 학생들이 느끼는 정서적 어려움에 공감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탄탄한 스토리에 미디어아트 등 풍성한 볼거리를 더한다”면서 “이번 문화공연이 학생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미래를 꿈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