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뮤지엄의 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전경. / 사진=포도뮤지엄
포도뮤지엄의 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전경. / 사진=포도뮤지엄

제주 포도뮤지엄(총괄디렉터 김희영)은 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를 9월 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소개 자료에 따르면,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는 이주자들과 소수자들이 겪는 디아스포라(Diaspora) 아픔과 소외에 공감하고, 이러한 소외와 고독은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담은 전시다. 

정연두, 이배경, 강동주,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요코 오노(Yoko Ono), 리나 칼라트(Reena Kallat), 알프레도 & 이자벨 아퀼리잔(Alfredo & Isabel Aquilizan)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신작과 구작들을 함께 소개했다. 지난해 7월 5일 개막해 지금까지 현장을 찾은 관람객만 15만명에 달한다. VR, 메타버스 등을 도입한 온라인 전시는 무려 62만명이 관람했다.

포도뮤지엄은 “여름 방학과 휴가 시즌을 앞두고 본래 7월초 종료 예정이었던 전시를 연장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더 많은 사람들과 공감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2개월 연장과 무료 개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료 관람은 사전 예약으로만 가능하다. 기간은 7월 5일부터 9월 3일까지다. 사전 예약 방법은 네이버 해피빈 혹은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포도뮤지엄’을 검색해, 원하는 방문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하면 된다. 

포도뮤지엄의 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전경. / 사진=포도뮤지엄
포도뮤지엄의 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전경. / 사진=포도뮤지엄
포도뮤지엄의 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전경. / 사진=포도뮤지엄
포도뮤지엄의 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전경. / 사진=포도뮤지엄

포도뮤지엄 전시는 청소년 공감 교육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비영리재단인 티앤씨재단에서 기획해 왔다. 지난 2021년 개관전 ‘너와 내가 만든 세상’에서 가짜 뉴스와 혐오라는 주제를 묵직한 통찰력과 신선한 기획력으로 전달해 새로운 관점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후 디아스포라와 세상의 모든 소외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를 진행했다.

포도뮤지엄 김희영 총괄디렉터는 “포도뮤지엄은 제주도라는 특성상 전시를 꽤 길게 하는 편임에도 막상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 서운함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너무나 많은 분들이 전시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여름방학 기간 동안 무료 개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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