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제주지사가 제주시 전농로에 청년주택 '삼도청온재'를 준공한다.
LH제주지사가 제주시 전농로에 청년주택 '삼도청온재'를 준공한다.

제주시 전농로에 청년주택 '청온재'가 준공됐다. 

LH 제주지사는 6월23일 제주시 삼도일동 전농로에 청년들의 따뜻한 보금자리라는 뜻을 가진 청년주택 '청온재' 10호의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청년 주택은 신축매입약정 방식으로 LH가 민간과 협업해 약정을 통해 건설 후 매입하는 방식의 주택이다. 

그동안 LH 제주지사는 행복주택, 매입임대주택 등 300여호의 청년주택을 공급해 왔는데, 이번 청년주택은 구도심 내 기존 건축물을 철거해 짓는 '공공리모델링' 방식을 최초로 적용했다.

매입가격은 14억4000만원이며, 10호 규모다. 주택면적은 전용 26~29㎡의 소형이지만 1.5룸형 설계, 발코니 확장을 통해 쾌적한 주거여건을 자랑한다. 

또한 에어컨, 세탁기 등을 포함한 풀옵션주택 임에도 시중 시세의 40~50% 이하의 임대조건으로 임대보증금 100만원, 임대료 22만원에서 30만원 초반 수준이다. 

입주대상은 만 19~39세의 저소득 무주택 청년이다. LH는 8월 입주자 공고를 하고, 9월 입주대상자 발표, 10월 입주가 가능하다. 

임도식 LH 제주지사장은 “제주가 직면한 저출산, 낮은 혼인율, 청년 인구감소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주택 공급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며 "구도심의 인구유입과 도시 활성화를 위한 청년주택 공급이 절실한 만큼 LH가 더 많은 청년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H 제주지사는 2023년 신축매입약정 공고를 통해 청년주택 70호를 포함한 총 150여호의 신축주택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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