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BB 등급 받아 기술성평가 통과, 7월 예심 청구
모비케어(mobiCARE) 누적처방건수 10만건 돌파

기업과 대학이 상생하는 산학협력 선순환 모델로 평가되는 제주산학융합지구의 입주기업인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주목된다. 

사단법인 제주산학융합원(원장 이남호)은 기업연구관에 입주한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지난 20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BBB등급으로 통과해 오는 7월에 예심 청구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기술평가기관 평가를 통해 일정등급 이상을 확보할 경우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최근 대표 심전도 제품인 웨어러블 홀터 모니터 ‘모비케어(mobiCARE)’가 누적 처방 건수 10건을 돌파했고, 45개 상급종합병원 중 37개를 포함한 국내 650개 의료기관에 도입돼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올해 초부터 건강검진 수검자를 위한 부정맥 스크리닝 서비스를 시작했고, 다양한 웨어러블 바이오 센서를 활용한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분야에도 진출하면서 웨어러블 의료기기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시리즈C 투자유치를 포함 약42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

(주)씨어스테크놀로지 제주지사는 지난해 제주산학융합원에 입주했고, 프로젝트LAB 및 국가혁신융복합단지지원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대학교와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등 산학협력프로그램 참여로 기업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남호 제주산학융합원장은 “미래의 유망산업인 디지털헬스케어분야 선두기업인 ㈜씨어스테크놀로지의 기술특례상장 기술성평가 통과를 축하하며 앞으로 코스닥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라며 “건강검진 수검률이 전국 최하위인 제주의 문제를 해결하고 산남지역의 의료 공백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건강생명산업분야의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형 산학협력 공간’인 제주산학융합지구는 지난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로부터 225억원을 지원 받아 조성됐다. 이후 산학융합지구 산업단지 캠퍼스와 기업연구관 준공을 거쳐 2020년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산학공동 연구개발, 고용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2017년 3월 창립한 (사)제주산학융합원은 제주산학융합지구에 ICT·BT 관련기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 인프라 구축과 기업·대학이 함께 연구하는 산학협력 공간이다. 

현재 제주대학교 화학코스메틱학과·식품영양학과·컴퓨터공학과 등 3개 학과, 제주관광대학교 멀티미디어게임과 등 2곳의 대학교(4개 학과)가 산학융합원 캠퍼스에 입주해 있다. 기업연구관에는 10여 곳의 화장품기업을 포함 24개 기업이 입주해 산학 융합을 위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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