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원내대표 박호형-현길호 도전장
국민의힘 초선 현기종 의원 합의추대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마를 고민 중인 박호형, 현길호 의원.(왼쪽부터)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마를 고민 중인 박호형, 현길호 의원.(왼쪽부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면서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제주도의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2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원내대표는 당이 아닌 의회 내에서 교섭단체를 대표하는 의원이다. 현재 교육의원을 포함한 전체 도의원 45명 중 과반을 웃도는 27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지난해 7월 제12대 의회 출범에 맞춰 양영식(연동갑) 의원이 원내대표직을 수행했다. 임기 만료에 맞춰 재선의 박호형(일도2동), 현길호(조천읍) 의원이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각에서는 초선 의원 도전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의총 전까지 합의추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선에서 3파전 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은 13명이다.

차기 원내대표는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과의 소통과 함께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꿰찬 국민의힘과의 교섭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승리를 위해 각 지역구 후보와 도의원과의 협력과 가교 역할이라는 임무도 수행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앞선 13일 의원총회를 열어 재선인 강충룡(송산동·효돈동·영천동) 원내대표 후임으로 현기종 의원(성산읍)을 합의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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