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9월까지 주말 오전마다 제주영화 14편 상영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6월 25일부터 9월 23일까지 주말 오전마다 한림작은영화관에서, 제주 영화인들이 만든 제주영화들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일명 '혼저봅서예' 정기상영회는 제주다양성영화 제작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작품 14편을 소개한다. 장편영화 4편, 단편영화 10편(5섹션)을 각 2회씩 상영한다.

가장 먼저 6월 25일(일)과 7월 1일(토)에는 박철우 감독의 장편영화 ‘애월’이 관객과 만난다. 제주 애월을 배경으로 특별한 사랑과 위로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이천희, 김혜나 등이 출연한다.

이어서 7월 2일(일), 8일(토)에는 제주 출신 홍연이 감독의 단편영화 ‘아빠가 가정폭력으로 신고됐다’와 ‘아동급식’ 2편을 소개한다. ‘아빠가 가정폭력으로 신고됐다’는 한중국제영화제 언론인평가상, 충무로단편영화제 각본상 등을 수상했다. ‘아동급식’ 역시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대상, 도시영화제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미국, 캐나다(토론토), 이탈리아(로마), 인도 등 다수의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한 ‘이추룩 썬샤인’과 국악·플라멩코 퓨전밴드 ‘소리께떼’의 음악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제71회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 입성한 바 있는 제주 고훈 감독의 단편영화 ‘마흔’까지 다양한 제주 영화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정기상영회는 제주 영화인에게는 자신들의 작품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에게는 다양한 영상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진흥원은 “제주 영화는 제주에서 반드시 상영된다는 공식을 수립해 도내에서 영화 제작, 유통, 소비가 동시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람료는 모두 무료이며, 좌석은 당일 현장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자세한 상영일정과 정보는 한림작은영화관 카카오톡채널 또는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hallimcinema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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