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미래연구원이 지난 4월 19~20일 실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제주도민 인식조사 결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 뒤 제주 수산물 구매 의향은?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와미래연구원이 지난 4월 19~20일 실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제주도민 인식조사 결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 뒤 제주 수산물 구매 의향은?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한 것 관련, 제주 서귀포시가 수산물 먹거리 신뢰성 확보를 위해 수입 수산물 표시와 수입 유통 이력을 특별점검 중이다.

서귀포시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앞서 서귀포시 수산물 유통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제주도와 수산물품질관리원, 명예감시원 합동점검에 나섰다.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막기 위한 특별점검 중점품목은 최근 3년간 수입량이 꾸준하게 늘어나며 일본 수입량도 증가한 활참돔과 일본·중국에서 주로 수입되며 6월부터 국내생산이 줄어드는 활가리비 등이다. 

더불어 일본에서 주로 수입되는 수산물 중 하나로 연간 원산지 위반 건수가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는 활우렁쉥이(멍게)도 포함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수입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위반 가능성이 많은 수산물을 살펴볼 것”이라며 “국내수산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와미래연구원이 지난 4월 19~20일 실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제주도민 인식조사 결과 오염수 방류 시 “방사능 안전성이 인증된 수산물에 한해서 구매하겠다(57.0%)”, “모든 해양 수산물을 구매하지 않겠다(26.2%)”는 답변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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