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점 오염수. [사진출처-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본 후쿠시마 원점 오염수. [사진출처-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최종보고서 제출과 관련해 정의당 제주도당이 5일 입장문을 내고 뻔한 결과였다며 혹평했다.

정의당은 “보고서에는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이 IAEA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작 보고서에는 한국과 중국, 러시아, 태평양 섬나라의 피해 내용이 없다”며 “IAEA는 일본 정부가 제시한 알프스(ALPS) 처리방식에 대해서만 정당화를 부여했다”고 꼬집었다.

정의당은 또 “원자력 산업의 촉진을 목표로 하는 IAEA의 설립 목적을 차치하고라도 이번 보고서에서 보여준 검증의 한계가 명확하다. 여전히 전문가들의 이견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IAEA 사무총장은 내일(7일) 한국 방문 시 정당화 원칙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어민과 시민들, 그리고 국회를 만나 문제의식에 대해 분명한 답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핵 오염수 해양투기는 생태계와 인류에 비가역적인 위험 행위이다. 안전하다는 확증도 없다”며 “정의당은 인류 생태계를 지키는 길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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