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야생동물로 분류된 까치 포획틀. 사진=서귀포시.
유해야생동물로 분류된 까치 포획틀. 사진=서귀포시.

제주 서귀포시가 까치나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예방하기 위해 포획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서귀포시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받는 총기 사용 금지 및 우려 구역 농가를 대상으로 포획 기구 설치 운영 및 관리를 돕는다. 

지원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겪은 농가가 서귀포시 기후환경과에 전화(064-760-6534)하거나 방문해 피해 내용을 전달하면 서귀포시가 현장을 방문해 조사한 뒤 포획 기구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포획 대상은 까치와 멧돼지며, 서귀포시는 무인 까치 포획틀 30개와 멧돼지 포획트랩 15개를 보유 중이다. 서귀포시는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954마리의 까치를 포획한 바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로 피해를 받는 농가들은 서귀포시 기후환경과로 신청해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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