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림치유연구소, 산자부 산하 연구기관과 ‘지하공기 산업화’ 공조
현무암 숲(숨골) 활용한 공기정화시스템 ‘특허’ 획득 이은 산업화 시동

(사)제주산림치유연구소(이사장 신방식,  왼쪽)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스마트가전혁신지원센터(센터장 이정기)는 12일 오후 조천읍 와흘리 소재 관광농원 파파빌레에서 ‘제주 청정지하 공기자원의 공동개발을 통한 공기 융복합 신제품 개발로 국가 공기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의소리
(사)제주산림치유연구소(이사장 신방식, 왼쪽)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스마트가전혁신지원센터(센터장 이정기)는 12일 오후 조천읍 와흘리 소재 관광농원 파파빌레에서 ‘제주 청정지하 공기자원의 공동개발을 통한 공기 융복합 신제품 개발로 국가 공기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의소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먹는샘물 삼다수처럼 불순물이 말끔하게 걸러진 제주 땅속의 청정한 지하 공기를 산업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신(神)이 제주에 준 ‘땅속 보물’인 삼다수에 이어 제주의 청정 지하공기가 제주하면 떠오르는 제2의 특화상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제주산림치유연구소(이사장 신방식)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스마트가전혁신지원센터(센터장 이정기)는 12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소재 관광농원 파파빌레에서 ‘제주 청정지하 공기자원의 공동개발을 통한 공기 융복합 신제품 개발로 국가 공기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서로 보유한 역량을 공동 활용해 공기산업 분야 연구·개발과 신제품 발굴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그동안 연구한 공기산업 분야 연구결과 및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공기산업 분야 전문인력 및 장비를 활용해 제주의 무한 청정자원인 ‘용암 숲(숨골) 지하공기’를 활용한 신기술 개발로 공기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자연치유학 박사인 신방식 이사장은 “용암층으로 형성된 제주의 현무암과 층층이 이뤄진 화산송이 지질층이 천연 필터 역할을 하고 있어서 최고의 생수로 인정받고 있는” 삼다수에 착안한 ‘현무암 숲(숨골) 지하공기정화층을 이용한 공기정화시스템’을 발명해 지난해 특허를 획득하였다.

신방식 이사장은 “제주의 용암 숲(숨골) 지하공기 정화공조시스템을 통해 나오는 공기는 기존의 산림 숲보다 천연 음이온이 다량으로 방출하고 산소질이 양호하다는 공기 성분 분석과 치유적 효과에 대한 학술연구 논문도 발표됐다”며 “제주 땅속의 맑은 공기가 제2의 삼다수를 뛰어넘는 공기 산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순수 민간연구소가 지난 5년간 연구하고 실증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함께 연구·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대해 신방식 이사장은 “제주 천혜의 자연 가치가 제주를 웰니스 관광산업의 메카로 차별화를 꾀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향후 자치단체 및 국책사업으로 전개해 공기산업 육성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정기 센터장은 “제주의 천연 지하공기 자원을 활용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보유한 기술과 융합된 연구·개발로 국가 공기산업 육성과 함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기 센터장은 또 “청정자원을 활용한 기술은 기존 폐필터로 인한 환경·사회적 비용 절감과 다중이용시설 적용 시 에너지 절약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향후 다량의 악취를 유발하는 축사시설 전용 제품과 스마트팜 전용 고품질 공기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한국의 공기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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