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복자성당
서귀복자성당

서귀복자성당(주임 송동림 레오 신부) 성직자와 성도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활용해 달라며 제주환경운동연합에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서귀복자성당 성직자와 신도들이 제주의 환경보전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1970년 서귀포 본당에서 분리 설립된 서귀복자성당은 87년 6월 항쟁으로부터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 등에 이르기까지 서귀포 지역의 민주주의는 물론, 평화와 생명을 지켜온 산실이다. 

이번 모금 역시 제주도의 기후위기로 가장 큰 위협에 처한 서귀포시의 현실을 알리고 이에 대한 활동에 힘쓰는 환경단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후원에 대해 서귀복자성당 이레지나 회장은 “제주도의 맑고 깨끗한 환경을 온전히 보전하고 싶은 서귀복자성당 성도들의 마음을 담아 이번 모금을 진행했다”며 “제주도를 지키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이번 모금을 시작으로 기후위기의 문제, 제주의 환경문제에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서귀복자성당의 후원금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캠페인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서귀복자성당의 환경보전 활동에 적극 협력하고, 연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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