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미자)가 제주여행사공유연합회(이하 JTS, 회장 김혜련)와 손을 맞잡고 ‘즐거운 제주 여행, 안전한 제주 수산먹거리’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지난 18일 오전 11시 열린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원연계하는 등 노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와 관련해 수산물 소비 감소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두 기관은 ‘즐거운 제주 여행, 안전한 제주 수산먹거리’를 주제로 침체된 수산물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을 활성화하는 등 활로를 모색할 방침이다. 

서귀포수협과 JTS는 국내 소비자 관광 트렌드 관련 “일상 속 개인의 관심사나 취향과 관련된 경험을 추구하며, 다양한 테마의 여행을 통해 현재의 행복을 만끽한다”고 발표한 한국관광공사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과 휴양지로 대중들에게 각인된 서귀포시의 기존 이미지를 벗어내고 휴양과 레저를 겸한 새로운 관광 도시를 만드는 혁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제주 관광지와 서귀포시 특산 수산물 및 해녀가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토대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미자 조합장은 “시대가 빠르게 변하듯, 트렌드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시대의 흐름을 쫓으면서도 과거부터 이어진 서귀포의 우수한 특산품과 수산업계의 명맥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전통을 잇는 것도 중요하나 트렌드에 무감해서는 안 된다. 온고지신의 자세로 이번 협약을 체결했듯,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향후 서귀포와 서귀포 수산업계의 발전을 위하여 계속 쇄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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