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22일(토) 4.3유적지와 주정공장수용소 역사관 세미나실에서 ‘민주, 평화, 인권 교육’ 교류 참가 학생들과 함께 심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 6월 10일(토)부터 13일(화)까지 대만을 방문한 제주지역 학교 4.3 동아리 학생들이 대상이다. 앞서 지난 4월 2일~4일에는 대만 지역 학생과 교원들이 제주를 방문한 바 있다.

소개 자료에 따르면, 심화 연수는 대만 방문 이후 학생들이 분임별로 준비한 주제를 토의·토론하는 방식이다. 제주북초, 관덕정, 주정공장 등 제주시 지역 4.3유적지도 답사한다. 

학생들은 ▲1분임 인권(국가폭력, 인권침해, UN인권선언, 학생인권선언 등) ▲2분임 4.3의 현재성, 지금 여기(진상규명과정, 교육을 통한 세대전승, 내 삶속의 평화, 화해·상생·평화정착의 노력 등) ▲3분임 평화·상생(전쟁의 폭력성, 반성·사과·인정, 다양성의 공존, 평화감수성 등) ▲4분임 세계민주시민(홀로코스트, 오키나와 교훈, 다양성의 존중, 평화의 연대의식 등)까지 네 가지 주제에 맞게 준비했다.

교육청은 “이번 심화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제주4.3은 물론 대만의 역사에 대해 깊이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두 나라의 역사는 평화와 화해, 상생, 인권의 보편적인 가치를 담고 있다. 앞으로 학생들끼리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평화·인권교육으로 연대하고, 아시아 공동체에 확산시켜 4.3의 세계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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