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20일 테트라포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포구에서 소방과 합동훈련을 실시했다.<br>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20일 테트라포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포구에서 소방과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제주에서 올해 들어 테트라포드 추락 사고로 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제주에서는 테트라포드 추락 사고 14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특히 올해에만 4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제주해경청은 지난 20일 테트라포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포구에서 소방과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테트라포드 추락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현장 통제 ▲환자 상태 파악 ▲합동 구조방법 등 상호 간의 구조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사다리·로프 등 구조장비 합동 설치 ▲응급처치 요령 ▲환자 안전지대 인양 훈련을 통해 추락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제주해경은 오는 25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서부소방서와 합동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테트라포드 위에는 절대 올라가지 않아야 하며 낚시할 때는 구명복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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