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헤어진 연인을 상대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30대가 긴급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연인 사이였던 B씨에게 다시 만날 것을 요구했으나 B씨가 이를 거부하자 성관계 영상을 보낸 뒤 지인들에게도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후 10시58분께 제주시 모처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인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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