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가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주의소리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가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주의소리

농촌융복합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가 주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jeju Fair)란 푸드테크(food tech), 파밍플러스(Farming⁺), 제주페어(JEJU Fair)라는 주요 키워드에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든 박람회 부제다.

'케이(K)-농촌융복합산업, 푸드테크로 도약한다'를 주제로 상품 전시·체험 행사·수출상담회·국제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도민과 관광객 등 1만여명이 관람했다.

특히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받은 도내외 70여개 업체 등 총 100여개 업체가 참가해 농촌융복합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각 인증업체의 전시판매를 비롯해 푸드테크관, 청년농부장,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새롭게 마련되면서 호평을 받았다.

박람회 둘째날 열린 농촌융복합산업 국제포럼에서는 농촌융복합산업 관련 학계·기업 대표들이 참가해 빅데이터, 인공지능기술 등 푸드테크 연계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 기간 중 병행된 수출상담회 및 국내 유통상담회에서는 해외 바이어 11개사, 국내 바이어 13개사가 참여해 총 130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약 3억원의 구매 의향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필리핀, 대만, 싱가포르 바이어와는 약 2만5000달러의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 

향후 수출 및 유통 추진 성과와 상담 결과에 따라 국내외 바이어 경영체 매칭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바이어 평가를 통한 수출 유망품목 현장코칭 컨설팅을 연계 운영하게 된다.

농촌융복합산업센터는 베트남 K-마트, 국내 오아시스알파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증업체들의 국내외 판로 확보를 위한 유통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제주 농촌융복합산업과 푸드테크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제주농업을 기반으로 한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를 더욱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해외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입지를 다지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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