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우 제주도의원.
양병우 제주도의원.

양병우 제주도의회 의원(서귀포시 대정읍)이 4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면서 최근 제명된 강경흠 의원(제주시 아라동을)만 무소속으로 남게 됐다.

26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당 대표실에서 제138차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양 의원에 대한 복당 심사 결과를  보고 받았다.

양 의원은 앞선 14일 제주도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이에 제주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어 복당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양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2020년 제주도의원 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진 제21회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전격 탈당했다.

당시 제주도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박정규 전 보성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정읍 선거구에 공천했고, 양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어 지난해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다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서윤 후보를 내세웠지만 양 의원의 압도적 승리였다.

양 의원은 “대정읍 지역의 산적한 현안인 알뜨르평화대공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제주도정과 더불어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발전과 지방자치 정신 구현 등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당의 총선 승리에도 힘을 모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양 의원의 복당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도의회 원내 의석수는 26석에서 27석으로 다시 늘었다. 이에 제명된 강 의원은 나홀로 무소속 신분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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