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원과원과 품종갱신 등 제주 감귤 농가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지난 18일부터 일부 동지역을 제외하고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에 등록된 감귤 10만여 필지에 대한 감귤 재배실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조사는 오는 10월6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팜맵과 통계청 육안판독 자료, 제주 통합 데이터베이스, 공간정보 위성영상 레이더를 병한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은 감귤통계정보 시스템이다.

청년 공공근로자 11명을 채용한 제주도는 감귤 생산량이 많은 각 읍면동 지역에 근로자를 배치해 조사하기로 했다. 애월읍과 한림읍, 조천읍, 남원읍, 성산읍, 대정읍, 안덕면, 표선면, 대륜동, 대천동, 중문동에 각각 1명씩 배치된다. 

감귤원 소재지 읍면동에서 과원별 위성사진과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비교조사, 농가 청취조사 등을 진행해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에 입력하는 방법이다. 

조사대상은 신규 조성 감귤원, 폐원과원, 품종갱신 필지와 함께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에 등록된 10만여 필지다. 올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필지는 내년에 진행된다. 

제주도는 감귤통계 정확성을 높여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적정생산과 유통정책 수립, 감귤 수급조절 등 각종 시책에 전수조사 결과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문경삼 농축산식품국장은 “감귤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수조사로, 각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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